최근 한 군부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위문공연을 하고 있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16일 유튜브에는 안양 모 군부대에서 14일 진행됐던 위문공연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여성 피트니스 모델이 무대에 오른 모습이 담겼는데, 노출이 심한 대회 의상을 입고 장병들을 향해 가슴 엉덩이 등을 강조하는 각종 포즈를 취했다.
영상 공개 후 ‘성 상품화로 가득 찬 군대 위문공연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결국 육군 수도방위사령부가 공식 사과했다. 육군은 “해당 공연은 민간단체에서 주최·후원한 것으로 부대 측에서는 공연 인원과 내용을 사전에 알 수 없었다. 또 1시간가량의 공연에 가야금 연주, 마술공연, 노래
또 “이번 공연으로 성 상품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외부단체에서 지원하는 공연의 경우에도 상급부대 차원에서 사전에 확인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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