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채무가 어제(5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 중인 '두리랜드'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가 돈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한 번 안 받았으니 지금까지 못 받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임채무는 "지금 궁사 중이다.최근 미세 먼지, 황사 이런 것 때문에 야외 활동을 꺼린다. 그래서 실내로 해볼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건설한 이유에 대해 "콘도도 짓자고 했고 주위에 많은 말이 있었다"면서도 "“저는 아이들과 놀고 싶다.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다"라며 두리랜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두리랜드가 무료로 운영된 이유에 대해서는 "두리랜드 마감을 하려고 문을 닫는데 젊은 부부가 아이 두 명하고 왔다. 아이 둘이 들어가자고 막 우는데 아내는 저쪽에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아빠는 호주머니를 만지작거리더라"며 당시의 사연을 밝혔습니다.
그때 임채무는 "가슴이 아파서 그 자리에서 간부를 불러 '두리랜드는 입장료를 받지 마라'고 했다"며 "한 번 안 받았으니 지금까지 못 받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두리랜드는 3000평 규모의 야외 놀이공원으로 지난 1991년 개장했습니다. 지난 2006년 경영난에 시달려 3년간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공사를 위해 현재 휴장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