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의 첩보 육아, 4회 연속 방송 초강수 먹힐까[‘내 뒤에 테리우스’ 첫방①]

↑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포스터 사진=MBC ‘내 뒤에 테리우스’

[MBN스타 신미래 기자] 배우 소지섭이 나서는 ‘내 뒤에 테리우스’, 침체된 MBC 드라마에 꽃 피울까.

27일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가 베일을 벗는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로, 코믹, 액션,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소지섭이 주연으로, 폴란드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많은 공들인 작품이다. 특히 남자 주인공 김본 역을 맡은 소지섭이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이후 약 2년 반 만에 선택한 브라운관 복귀작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전작인 ‘시간’은 라이징스타 김정현의 출연으로 기대작으로 떠올랐지만 여러 논란으로 인해 작품으로는 관심을 이끌지는 못했다. 생각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이변을 낳게 되며, 후속작인 ‘내 뒤에 테리우스’에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드라마의 주축인 소지섭은 시청률보다는 작품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지섭은 시청률에 대해 “시청률이 중요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작품이 방송되고 많은 분들 가슴 속에 오래 남느냐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추석 연휴 끝난 27일 2시간(4회) 연속 방송 되는 초강수를 두며, 극 초반부터 시청자를 이끌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날 동시간대 SBS 드라마 ‘흉부외과’도 첫 방송으로 4회 연속 방송하기에 시청자들이 두 갈래로 나뉠 위험 부담도 있기에 확실한 흥행 요소가 담겨야 흥해을 손 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지섭을 앞세운 ‘내 뒤에 테리우스’가 기존 첩보물을 뛰어넘어 색다른 액션과 스토리를 펼쳐내기를 기대해본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