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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영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배우 김윤석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씨네 다운 타운’ 코너에는 김태균 감독과 영화 평론가 스탠리가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암수살인’을 언급하며 “최선을 다해서 영화를 만들고 세상에 내놨다. 관객분들의 평가와 반응을 겸손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에 축하 문자가 와 있더라. 관객들이 꽤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영화의 소재는 미제사건도 포함돼 있지만 엄밀하게는 다른 개념이다. (실화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면서 ‘누군가가 살인범에게 희생당했는데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섬뜩한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영화로 확장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틀 뒤 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조사를 시작했다”고 영화화한 배경을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실제 형사님들을 찾아뵈면서 취재했다. 서로의 신뢰를 쌓아야 해서 1년 정도 결렸던 것 같다”며 “형사님을 ‘암수살인’ 시사회에 초대했는데 ‘너무 잘 봤다. 고맙다’고 하셨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태균 감독은 ‘암수살인’ 주연 배우 김윤석을 극찬했다. 그는 “배우들도 실화라는 점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 거다. 김윤석 씨는 인물 분석이 뛰어난 분이다. 부산 형사들에게 '배우 중에 누가 형사 역을 제일 잘하냐'고 물었더니 김윤석 씨라더라. 그런 이유도 있었지만 김윤석 선배가 가진 눈빛이 필요했다"고 섭외
영화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김윤석, 주지훈이 열연했다. 지난 3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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