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구구단 세정이 멤버들이 싫어하는 자신의 진지한 모습을 셀프 폭로했다.
세정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지나치게 진지한 자신의 모습을 털어놨다.
세정은 이날 방송에서 "요즘 이상하게 자꾸 진지한 얘기만 한다"며 "멤버들이 그만 좀 그렇게 하라고 한다"고 밝혔다.
세정이 "이 바스라지는 웃음이 영원히 함께하길"이라고 자신의 개인 SNS 프로필 문구를 소개하자 구구단 멤버들은 전원 웃으면서 진저리를 쳤다.
구구단 미나는 세정의 진지한 프로필 배경 사진도 있다면서 "우리가 있기에 죽음은 없다. 죽음이 다가오면 우리는 없다"고 소개, 다시한번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DJ 비투비 정일훈이 "요새 책을 보는 건가. 심경 변화가 있나"라고 묻자 세정은 "최근에 이런저런 글도 많이 쓰려고 하고 책을 읽게 되니까 점점 진지해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세정뿐 아니라 구구단은 '아이돌 라디오'에서 무대 밖 진솔한 모습을 공개했다.
구구단 중 이른바 '눈물의 여왕'으론 나영과 미미가 꼽혔다. 나영과 미미는 슬픈 배경음악만 듣고도 눈물을 글썽거려 본의 아니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나영은 팬클럽 단짝에게 "이렇게 늦은 시간에 많이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구구단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음성 편지를 쓰던 중 눈물샘을 터뜨렸다.
옆에서 나영을 지켜보던 미미 역시 눈물을 흘렸고 이에 다른 멤버들은 "이런 패턴이다"라고 유쾌하게 다독였다.
구구단 팬들은 방송 다음날인 23일 생일을 맞은 나영을 위해 MBC 가든스튜디오 밖에서 케이크를 들고 축하를 해줘 아이돌과 팬이 눈물로 소통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구구단은 신곡 'Not That Type'을 비롯해 '나 같은 애', 'Rainbow', 'Chococo', 'Be Myself', 'The Boots' 등 기존 활동곡들로 파워풀한 메들리 댄스를 선보였다.
청취자들은 "우리 뀨단이들 무대 천재" "콘서트 너무 기대된다" 등과 같은
한편,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오후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을 통해 전세계로 방송된다. 해당 내용은 당일 자정 12시 5분부터 1시까지(주말 자정 12시~1시) MBC 표준 FM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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