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MC: 더 벙커’ 하정우 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
배우 하정우가 지난 겨울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과 ‘1987’로 유례없는 흥행 신화를 쓴 데 이어, 올 하반기 기대작 ‘PMC: 더 벙커’로 다시 한번 겨울 극장가를 찾는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원작 팬들과 남녀노소 관객들의 고른 사랑을 얻으며 1,440만 관객 기록을 달성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하정우는 저승 삼차사의 리더인 강림 역을 맡아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이야기를 무리 없이 표현해내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관객과 만난 ‘1987’은 723만 관객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겨울 극장가 하정우의 쌍끌이 흥행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그렸다. 하정우는 그날의 진실을 규명하는 첫 단추를 끼웠던 서울지검 공안부장 최검사 역을 맡아 실존인물을 모티브 삼아 연기했다.
그런 하정우가 다시 돌아온다.
영화 ‘PMC: 더 벙커’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