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들호2’ 박신양 사진=‘조들호2’, UFO프로덕션 |
KBS2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에서 정의로운 거리의 변호사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심장을 울릴 박신양(조들호 역)의 다사다난한 순간들이 공개된 것.
먼저 길바닥에 넘어진 조들호(박신양 분)의 웃픈 자태가 은근한 웃음을 유발한다. 특히 손바닥에 피가 나는 상황에도 다른 한 손으로 지폐 끝자락을 붙잡는 처절한 모습은 변호사인지 동네 백수인지 의심될 정도라고.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을 드러낸 듯 꽉 깨문 입술은 짠내 마저 난다.
그런가 하면 옆구리에 서류봉투를 낀 채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바쁜 일상도 포착, 여기에 어디 진흙탕이라도 구른 듯 엉망이 된 행색으로 안내데스크에 매달린 모습까지 그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캐내는 조들호의 괴짜 같은 면면도 엿볼 수 있다.
이렇듯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조들호의 거침없는 행보에 제동을 걸 치명적인 사건과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을 알리며 이전과는 결이 다른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더벅머리에 노숙자를 연상케 하는 추레한 차림으로 첫 스틸부터 비주얼 쇼크를 일으킨 박신양의 모습은 기존 ‘시즌 1’을
틀에 갇히지 않고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켜온 박신양이 다시 만난 조들호 캐릭터를 어떻게 변주시킬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은 오는 2019년 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