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치킨’ 김소혜 박선호 사진=MBN ‘최고의 치킨’ 방송화면 캡처 |
지난 10일 방송된 드라맥스, MBN 수목드라마 ‘최고의 치킨’(극본 박찬영, 조아영/ 연출 이승훈/ 제작 iHQ, 메이퀸픽쳐스)에서는 서보아(김소혜 분)의 ‘사장님보다 먼저 앤드류 찾아서 다른 직장 구해주기’ 대작전이 시작됐다. 그녀는 박최고(박선호 분)가 전직 요리사이자 현 노숙자인 앤드류를 다시 찾아 치킨집에 영입하지 못하도록 직접 지하철역 잡지 판매 업무를 찾아줬다.
완벽한 치킨집 몰락을 위해 앤드류 영입을 방해하고자 시작한 일이지만 그녀는 결국 모든 걸 포기했던 그를 다시 세상 밖으로 꺼내준 셈이 됐다. 함께 잡지를 팔아주고 “세상에 좋은 사람이 참 많더라고요, 아저씨도 하루만 거기 서 있어보면 알거에요”라며 스스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것.
그런가 하면 박최고를 향해 조금씩 달라져 가는 서보아의 감정 변화 역시 인상적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진정성 있게 열정을 드러내면서도 섬세한 그의 면모에 점차 흔들리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막대걸레로 홀을 청소하며 뒤죽박죽 거리는 감정을 고민, 박최고에게 괜히 심통을 부리거나 그가 끓여온 죽을 얌전히 받아먹는 장면에선 달콤한 로맨스 기류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재기발랄 청춘의 상징인 서보아의 풋풋하고 당돌한 기운이 ‘최고의 치킨’을 더욱 반짝반짝 빛내고 있다. 앞으로 치킨집에서 박최고, 앤드류 강과 본격적으로 얽히고설키며 특별한 재미와 성장을 보여줄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김소혜는 수상한 알바생 서보아로 변신, 박최고의 치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