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의 최종회가 곧 탈고되는 가운데, 박한별 측이 촬영 일정 조정을 요청했다.
MBC 관계자는 2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최종회 탈고와 관련해 “‘슬플 때 사랑한다’의 최종회가 오늘 중으로 탈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한별 소속사 측 역시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최종회가 탈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박한별 씨가 최근의 일들로 인해 ‘슬플 때 사랑한다’의 촬영 일정 조정을 요청한 것은 맞다. 여러 논의를 한 것은 맞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박한별이 분량 조정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이후 박한별이 분량 조정 요청이 아닌 일정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슬플 때 사랑한다’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박한별의 분량을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
박한별은 최근 남편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가 최근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선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29)와 동업 관계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유씨는 승리와 함께 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핵심 인물로,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이 보도되지 않게 하는 데 경찰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등 유착 의혹에 휩싸인 상태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박한별이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치는 등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박한별이 현재 출연 중인 ‘슬플 때 사랑한다’의 하차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
박한별 측은 19일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슬플 때 사랑한다’ 하차 요구와 관련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한별은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
박한별은 조만간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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