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가 마약 투약 및 공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대포폰을 이용해 클럽 ‘버닝썬’ 관계자 등 마약 사범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의혹이 더해졌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황하나가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진 뒤 경찰 조사 요청에 전화기를 끄고 잠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찰 추적을 대비해 황하나는 다른 사람 명의로 일명 '대포폰'을 만들어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는 "추적당할 것에 대비해서 핸드폰을 자기 걸 안 쓰고 아버님 회사 직원의, 전혀 황씨인 걸 알 수 없는 그런 명의의 핸드폰이라든지 집에 산다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황하나가 '승리 클럽' 버닝썬의 주요 고객이며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버닝썬 MD 등 마약 사범들과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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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의 마약 의혹은 지난 1일 한 매체가 2015년 대학생 조모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 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이 매체는 황하나가 조씨와 함께 투약하고 유통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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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