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콘서트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불청 콘서트' 현장의 열기가 전해졌다.
이날 멤버들이 '불청 콘서트'를 앞두고 대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혜림은 공연에 앞서 "제가 52세다. 이제 우리가 설 프로그램이 많이 없다"면서 "이게 죽기 전 자료가 될 수도 있다. 그 정도로 굉장하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재욱은 "예전 같은 목소리가 안 나와도 살아왔던 인생을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고, 신효범은 "무대를 마주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마음을 알렸다.
이어 멤버들이 콘서트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평균나이 50.5세의 불탄중년단은 안무를 연습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500석 만석이 된 '불청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오프닝 공연 시작과 함께 불탄중년단 'BTJ'가 스탠바이했다. 리더 강문영은 'BTJ' 멤버들에게 긴장 풀자며 기운을 북돋았다.
이어 첫 번째 무대가 막을 올렸다. 무대의 주인공은 양수경이었다. 양수경은 원조 디바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BTJ' 역시 강문영과 함께 무대를 멋지게 소화했다.
이후 최민용은 "믿지기 않으시겠지만 저희(BTJ)가 거의 3주 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이 율동을 연습했다"면서 그간의 노력을 고백해 환호를 자아냈다.
다음 무대는 015B가 꾸몄다. 015B의 보컬로 무대에 선 김태우와 기타리스트 장호일은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열창하며 '락 스피릿'이 충만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대기실에서 볼 때랑 완전 달라", "아까 목사님 그 분이야"라며 감탄했다.
이어 신효범이 '난 널 사랑해'를 부르며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다. 김부용과 '맘보걸' 이선정이 함께한 '풍요 속의 빈곤'에는 '누나 걸즈' 신효범, 이재영, 양수경이 코러스로 등장했다.
한바탕 댄스 타임이 끝난 후에는 김혜림이 발라드 무대로 애절함을 더했다. 김혜림
이후 '내시경밴드'가 무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앞선 무대들로 흥이 오른 김광규는 프레디 광큐리로 깜짝 변신해 퀸의 노래를 열창했다. 프레디 광큐리는 관중의 열화와 같은 환호 속에서 첫 무대를 마쳤다.
이어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남은 무대들과 콘서트의 후일담이 예고돼 기대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