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행 의혹 김기덕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위촉 사진=DB(김기덕) |
11일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영화제 측은 김기덕 감독에 대해 “1996년 저예산 영화 ‘악어’로 데뷔한 후 표현이 어려운 캐릭터, 충격적 비주얼, 전례 없는 메시지로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그의 각종 수상 내역을 언급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실제상황’을 제22회 영화제 당시 경쟁부문에 초청하며 연을 맺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일본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개막작으로 초청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에 이어 유서 깊은 영화제에 김기덕 감독이 또 한 번 참여하게 되며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 촬영 중 여배우 A씨의 뺨을 때리고 사전 협의 없이 베드신 촬영 및 남성배우 성기를 만지게 한 혐의로 여배우 B씨에게 고소당했다. 이후 MBC ‘PD수첩’에서 김기덕 감독의 추가 성폭행, 추행 혐의에 대한 의혹을 보도하자 더 큰 논란이 일었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일관하며 전면 부인했다.
MBN스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 잡습니다.
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본지는 2018년 6월 4일 < 김기덕, 성폭력 고소 여배우 맞고소…”’강간범’이라고 불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38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 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 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한편 ‘영화 뫼비우스에서 중도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을 고소한 혐의에 대하여 메이킹필름을 통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되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으나 위 여배우는 자신이 김기덕을 고소한 혐의와 관련하여 메이킹필름이 제작된 사실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