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뜯어먹는 소리3’ 청년농부 김지아가 여장부다운 면모를 뽐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 3 - 대농원정대’에는 부족한 일손을 돕기위해 목장을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양털을 깎으러 양우리에 방문했다. 털이 엄청나게 자란 상황에 박나래는 “자른지 얼마나 됐어요?”라고 물었다. 김지아는 “양은 털을 1년마다 한 번씩 깎아요. 그래서 1년 됐어요”라고 털어놨다.
양털깎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고 박명수는 “이럴 거면 물질이 낫다”라고 토로했다. 이때 예고편이 공개됐고 박명수를 비롯한 멤버들은 울산을 다시 찾았다. 어촌에는 울산 해남 고정우와 거제도 해녀 진소희의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이어 박명수와 한태웅, 박나래와 양세찬은 팀을 나눠 목장일을 했다. 박명수와 한태웅은 김지아와 함께 소 젖짜기를 하려고 했다. 예정보다 30분이나 지연되었기 때문에 김지아는 서둘러 일에 착수하려 했다. 그러나 냉각기 세척이 끝나지 않아 사료부터 주기로 했다.
소들은 늦은 저녁 식사에 화가 난 상황이었고 급기야 사료를 다 먹고도 진정하지 못했다. 당황한 김지아는 소들에게 “뛰지 말고 진정하면 안되니?”라고 다그쳤지만 소용없었다. 한태웅과 박명수는 처음 보는 상황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랐다.
김지아는 소몰이를 위해 목장 안에 들어와 있던 한태웅에게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김지아의 요청에 한태웅은 목장을 나갔지만 그 안에 있는 김지아를 걱정했다. 소들이 진정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김지아는 촬영을 중단했다.
언니 김은아는 다음 날 목장 체험자들을 위해 박나래과 양세찬에게 함께 천연 유제품 만드는 방법을 알려줬다. 동물성 100%버터가 완성된 후 박나래는 “땅콩 버터같은 식감에 달지 않은 밀크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다. 정말 맛있다”라고 밝혔다.
시간이 흐른 후 김지아는 소 진정시키기에 성공했다. 한태웅은 김지아의 카리스마에 감탄하며 “그렇게 소들을 관리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어요”라고 전했다. 이후 김지아는 착유실에 소를 몰고 소젖 착유에 돌입했다.
그러나 소들은 한태웅과 박명수를 보고 이상행동을 보였다. 박명수는
박명수는 “정말 여장부다”라며 “여자의 힘으로 30마리가 넘는 소들을 제압해서 자연스럽게 착유를 하고 굉장히 대단한 거죠”라고 칭찬했다. 한태웅은 “나중에 결혼하게 된다면 이상형이 지아 누나 같은 사람이 아닐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