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동휘가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
2013년 영화 ‘남쪽으로 튀어’(감독 임순례)로 데뷔한 이동휘는 이후 ‘감시자들’ ‘타짜-신의 손’ ‘베테랑’ ‘재심’ ‘원라인’ ‘부라더’ 그리고 ‘극한직업’ 등 폭 넓은 장르와 캐릭터를 오가며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올 초에는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배우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연기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 이동휘에게도 휴식기가 필요했다. ‘부라더’ 이후 1년간의 재충전 시간을 거쳐 다시 한 번 고민과 생각을 다듬었다. 그리고 거기엔 ‘좋은 배우란 어떤 방향을 가질까’라는 궁극적인 질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늘 고민을 하면서 살고, 생각이 엄청 많은 스타일이다. 어릴 적부터 혼자 지냈던 때가 많아서 고민이 습관이 된 것 같다. ‘부라더’를 끝내고 1년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자양분을 얻을 시기라고 생각했다. 내 초심은 무엇인지, 좋은 배우란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흥망성쇠를 떠나, 작품의 크기를 떠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면 그게 어디든지 간에 가서 연기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방향성으로 나아가고 있다.”
↑ 최근 이동휘가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
이동휘는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에 연기에 입문했다. 부모님의 우려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고, 이 때문에 이동휘 스스로도 나름의 기한을 정해두고 도전했다. 서른 살까지 배우를 못하면 그만둘 셈이었지만 그의 절실함은 결국 값진 보석을 만들어냈다.
“우리 부모님은 영화 속에 나올 법한, 자식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분들이 아니었다. 걱정이 많은 분들이시다. 제가 연기를 준비할 때 왜 이렇게까지 걱정을 하나 싶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우려와 걱정
MBN스타 대중문화부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