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병철이 데뷔 18년만에 첫 주인공에 올라섰다. 그의 유행어처럼, ’피라미드의 정점’에 서게 됐다.
배우 김병철의 소속사는 제이스타즈 측은 21일 "김병철이 ’쌉니다 천리마마트’ 주인공 정복동 역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김규삼 작가의 동명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대마그룹에서 좌천된 임원 정복동이 경기도 봉황시의 적자 투성이 대형 상점 천리마마트에 사장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막돼먹은 영애씨’, ’SNL코리아’ 등을 연출한 백승룡PD가 메가폰을 잡는다.
김병철은 KBS2 ’태양의 후예’(2016)에서 감초 연기를 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tvN ’도깨비’(2016)에서 압도적인 악역 연기로 "파국이다"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파국이’라는 별명을 얻고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김병철은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도깨비’와는 전혀 다른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그런 김병철은 2019년에도 다시 한 번 인생 캐릭터를 썼다. KBS2 ’닥터 프리즈너’의 선민식 역으로 ’SKY캐슬’의
데뷔 18년만에 매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조연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병철은 데뷔 후 처음으로 주인공까지 꿰차며 ’피라미드의 정점’을 향하고 있다. 과연 김병철이 ’피라미드의 정점’에 설 수 있을지, 김병철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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