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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2’ ‘강볶이’가 오픈했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강식당2’에는 경주에서 분식 장사를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업을 하루 앞둔 멤버들은 각자 맡은 일을 했다. 안재현은 백종원의 레시피대로 짜장떡볶이를 만들었지만 무척 짠 맛 때문에 당황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간장을 진간장 대신 국간장으로 사용했다는 걸 깨달았다. 다시 진간장으로 요리한 안재현은 맛을 되찾고 안심했다.
집으로 돌아온 멤버들은 멸치 똥을 따며 메뉴 이름을 정했다. 멤버들 간 대화가 오간 끝에 니가 가락국수, 꽈뜨로 튀김 떡볶이, 웃기는 짜장 떡볶이, 신묘한 누룽지 팥빙수 등으로 이름이 정해졌다. 멤버들은 수타 대신 족타로 반죽의 쫄깃한 맛을 더했다.
다음 날 멤버들은 오픈을 앞두고 재료를 준비하며 심기일전했다. 강호동은 가락국수에 들어갈 파를 썰었다. 강호동은 파 세 개를 한꺼번에 자르느라고 느리게 작업했다. 옆에서 “두 개씩 해요”라고 참견하던 이수근은 보다 못해 자신이 초스피드로 파를 다듬었다.
강호동은 비트를 생전 처음 보고는 “이렇게 생긴지 몰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피오는 “껍질이 많이 나와서 싱크대에서 껍질 까야해요”라고 조언했다. 피오의 조언에 따라 강호동은 비트를 손질했다.
이후 강호동은 가락국수를 만들었고 멤버들에게 식사를 하자고 했다. 설거지를 하려던 이수근은 꽉 막혀버린 배수구에 할 말을 잃었다. 이수근은 비트를 깐 사람이 강호동이라는 걸 알고 그에게 말을 할까말까 고민했다.
꾹 참던 이수근은 강호동에게 비트 때문에 싱크대가 막혔다고 말했다. 30분간 이어지는 이수근의 질책에 강호동은 “피오가 비트 갈라고 해서 간 거 밖에 없어”라며 “내가 할 때는 싱크대 거름망이 있었어”라고 억울해 했다.
가만히 듣던 송민호는 “제가 설거지할 때 망을 뺐거든요. 그때 들어간 거 같기도 하고”라고 이실직고 했다. 알고 보니 송민호도 잘못이 없었고 비트 껍질이 우연히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만능 장인 이수근은 몇 번의 시도 끝에 배수구를 뚫어 문제를 해결했다.
이어 오픈 시간이 되자 나PD는 “문제가 생겼다”며 손님이 벌써 만 명이 왔다고 밝혔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덕분에 나PD와 멤버들은 예정에 없던 저녁 장사까지 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비장한 각오로 “화이팅”을 외친 후 손님을 맞이했다.
그러나 오픈 하자마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제면기에서 나오는 면이 이유 없이 찌그러진 것. 은지원은 “오늘 장사 못하겠다”라고 크게 말을 꺼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이 면을 뽑는 강호동을 찾아왔고 “할 수 있다”라고 그를 믿었다.
짜장떡볶이를 먹은 아이는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이수근은 주방에 소식을 전하며 “아이가 맛있다면 맛있는 거다”라고 사기를 북돋았다.
가락국수 면뽑기 때문에 고전을 겪었던 강호동은 스스로에게 잘할 수 있다고 주문을 걸었다. 은지원은 강호동의 침착함을 옆에서 칭찬하며 그가 실수하지 않도록 도왔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가락국수는 손님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손님이 밀려들었고 멤버들은 재료와 체력 소진에 힘겨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