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오름 2차폭로 사진=차오름, 양호석 SNS |
지난 9일 차오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언론 플레이 하지 말자고 했지? 건드렸지?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비용? 20줬냐?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을 텐데 네 나이 감은 거 감싸주고 바람피운 거 감싸주고 네 뒷바라지하고 그리고 룸살롱 가기 싫다고 하는 거 데려갔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문신? 요즘 다하지. 깡패? 내가 깡패고 깡패 친구들이랑 어울려? 10년 동안 재워주고 먹여줘? 내가 네 똥 닦아준 건 유부녀 만나면서 돈 뜯고,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피우고 여자랑 자고 한 건? 너 무덤 계속 파네”라고 폭로했다.
차오름은 앞서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양호석의 진술에 분노해 폭로글을 올리며, 양호석의 진술을 반박했다.
공판에서 양호석 측은 “10년 동안 차오름에게 밥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멀어졌고 그 사이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차오름이 몸에 문신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오름이 지방에 내려가 피겨스케이팅 관련 일을 한다고 해 이사비용을 줬다”며 “실제로 이사 하지 않아서 그동안 감정이 많이 쌓인 상태였다. (차오름이) 나에게 ‘더 해보라‘며 덤벼들었고, 만약 때리지 않았다면 내가 (차오름에게) 맞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오름은 이사비용 및 여러 가지 사건들을 반박하면서 “폭로전? 해보자. 너 낱낱이 다 까줄게. 너 그동안 네 할 일 다 하고 지냈잖아. 사건 뒤로 또 룸살롱 가고 너 옛날에 불법해서 내 통장 가져갔잖아. 시합 전날도 도박하고 다 했잖아. 네 주변 깡패 없어? 또 이미지 관리하네. 너 그 술집도 여자 보러 나 데리고 간 거잖아”라면서 “너 모든 거 다 폭로 해줘? 정신 차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아울러 “네가 나 안 때렸으면 내가 때렸을 거라고? 너 복싱 전국 체전 2위라며. 또 거짓말이야? 난 너 때릴 생각도 없었어. 인정을 해. 그냥 그리고 깡패 친구들? 그래서 너 걔네한테 돈 받고 피티했어.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합리화네”라고 덧붙였다.
양호석은 지난 4월 2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차오름과 말다툼을 하다가 발로 걷어차는 등 차오름에게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에도 두 사람은 첨예한 의견 대립을 보였다. 차오름은 “그냥 맞은
두 사람이 공판에서도 팽팽한 의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긴 법정 싸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