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 배우들이 시청률 5%를 자신하며 9%로 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파티오나인 그랜드홀에서 MBN, 드라맥스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임수향, 이장우, 배종옥이 참석해 드라마 뒷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5%를 넘어, 9%를 넘보면서 갈 것이다. 0.1% 포인트 시청률을 올리기 정말 힘든데 2.7%로 시작해서 3.4%, 4.3%이다. 9%의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바보 같은 사랑’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 기분이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장우 역시 “1%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상상 못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다. 되게 좋은 비행기 1등석에 태워주셔서 편안하게 좋은 비행기를 타고 가고 있는 느낌이다. 좋은 배우, 파트너, 스태프들이 잘 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반환점을 돈 드라마의 앞으로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임수향은 “앞으로 살인사건의 진범에 대해 좁혀져 간다. ‘모석희’ 엄마를 죽은 범인은 누굴까를 찾아보는 것 또한 흥미진진하다. 거대한 악, ‘한제국’을 모석희와 허윤도가 어떻게 맞서는지, 앞으로 8회 정도 남았는데 대본을 보면 어질어질 하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배종옥은 “‘한제국’이 어떤 종말을 맞을지, ‘모석희’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한제국’은 내 편이 아닌 모든 것들은 나의 반대라 생각하는 비뚫어지는 욕망의 소유자다. 통쾌할 때가 있다. 말하는대로 다 이뤄진다. 세상에 권력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이 이걸 놓치지 못해 아등바등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전했다.
절대 악, ‘한제국’ 캐릭터를 위해 촬영 전부터 에너지를 모으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리천장을 깨고나와 세상을 주무르고 싶어하는 강력한 욕망의 소유자다. 대사를 하면서도 섬뜩할 때가 있다. 두 사람(모석희, 허윤도)을 상대하기 위해 보이지 않지만 에너지를 많이 쏟고 있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말을 잘 안한다. 연기는 내면 플러스 배우의 집결체라 생각한다. 촬영하지 않을 때도 힘의 밸런스를 잡고 내제된 힘을 응축시켜 연기한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이제 ‘우아한 가(家)’는 질주할 일만 남았다”라며 “모든 관계도가 구축된 지금부터는 매 회 하나씩 ‘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 ‘우아한 가’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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