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마이웨이’에서 스님전문배우 박병호가 근황을 전했다.
16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박병호, 박종숙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길고양이 집을 고쳐주는 박병호 박종숙 부부의 모습이 드러났다. 박병호는 “바다를 좋아해서 여기로 왔다”며 자연 속에서 길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집을 구경시켜주던 박병호는 “바깥이 보이는 창문을 보면서 여기서 과자도 먹고 앉아 있다”며 “날마다 해가 뜨는 곳이 다르다”며 집의 매력을 말했다.
부엌에 걸려 있는 가족 사진을 가르키며 박변호는 “냉장고에 붙은 사진을 보면서 아들, 딸들, 손자들의 사진을 보면서 ‘예쁘다’한다”며 소소한 행복을 전했다.
서재를 보여주던 박병호는 그림 실력을 뽐냈다. 그는 사자성어로 만든 그림 작품을 소개하며 “항상 어른 분들이 말씀하던 겸손함과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라는 뜻을 담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기를 기록한다던 그는 “이게 전부 20권 정도 된다. 20년 전부터 기록을 해왔다. 누가 나한테 거짓말을 못한다. 매일 뭘 먹었는지 일기를 계속 쓴다”며 보물 같은 일기를 공개했다.
‘특별 수사반’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던 때를 회상하던 그는 “가끔 그 시절 사진을 보면 머리에 머리숱이 있었던 걸 보며 즐겁다”고 설명했다.
1968년도에
스님 전문 배우로 불렸던 그는 “스님 역할을 할 때면 마음이 편안했다. 저절로 되는 연기가 스님 역할이었다”며 “다른 역할은 부담스럽다. 의상부터 신경쓰이고 그렇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