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뽕포유’가 낳은 트로트 샛별 유산슬의 인기가 날개를 달았다. 유산슬은 ‘아침마당’을 완벽하게 접수, 생방송 데뷔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뽕포유’에서는 화제를 모았던 신인 가수 유산슬의 KBS1TV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8일 안방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유산슬의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 비화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생방송날 아침 KBS 촬영장을 찾은 유산슬은 불과 이틀 전에 ‘아침마당’ 출연소식을 다른 방송 관계자를 통해 전해 들었다며 자신도 모르는 생방송 스케줄이 잡힌 것에 대해 멘붕에 빠진 속내를 드러냈다.
촬영장 앞에는 선배가수 박상철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선배가수가 유망한 신인가수를 소개하는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서 트로트 신인 유산슬을 소개하기 위해 함께 나온 것. 이날 유산슬의 출연은 ‘아침마당’ 제작진의 협업제안으로 성사됐고 방송 직후 유산슬의 출연은 큰 화제를 모았다.
유산슬은 생방송을 앞두고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리허설에선 ‘합정역 5번 출구’의 첫 소절을 틀리는 실수를 하며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유산슬을 비롯해 연하남쓰, 이용주, 요요미 등 대세 트로트 신인들이 불꽃 무대 경쟁을 펼쳤다.
파이팅 넘치는 연하남쓰가 유산슬을 향한 경쟁심을 드러내자 유산슬 역시 안경을 벗고 맨눈의 눈빛 카리스마를 어필하며 진귀한 볼거리를 선사, 제작진은 물론 MC들의 웃음보까지 터트렸다. 그는 “제 강력한 눈빛과 카리스마로 정상에 올라보도록 하겠습니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유산슬은 언제 긴장했냐는 듯 노련미 넘치는 ‘합정역 5번 출구’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체질인 유산슬은 간주가 나오는 부분에선 “’합정역 5번 출구’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트로트 역시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며 트로트 홍보요정다운 멘트까지 여유롭게 이어갔다.
명불허전 유산슬은 리듬에 몸을 맡긴 채 나비처럼 한 바퀴를 돌며 화려한 무대매너까지 장착한 모습으로 첫 생방송 라이브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쟁’보단 서로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트로트 신인 가수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출연 후 유산슬을 향한 섭외가 폭주하는 가운데 트로트계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안방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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