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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박현민 씨가 신화선 씨와 결혼 전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내 남편은 무하마드 박’이 전파를 탔다.
20년 전 파키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남자 박현민 씨와 마산 여자 신화선 씨. 경북 영양의 심심산골에서 능숙하게 염소들을 조련하며 살아가는 박현민 신화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신화선 씨와 박현민 씨는 고추를 수확하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신화선 씨는 “사람 앞날은 모른다. 제가 외국인이랑 결혼하고, 영양에 와서 고추를 따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박현민 씨는 “나도 생각 안 해봤다. 그런데 살아보니 이런 날이 왔다. 꿈에도 생각을 못 했다. 내일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박현민 씨는 “파키스탄에 가면 팔아먹는다고 믿지 마라고 가족이 그렇게 이야기했다는데, 남들은 어떻게 생각했겠냐. 그 말을 들었을 때 정말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신화선 씨는 “파키스탄에
이어 “다른 사람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도 나쁘게 하지 않나. 그만큼 나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 입만 아픈 거지 저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skyb184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