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51)가 성폭행, 폭행 의혹으로 결혼을 앞두고 위기를 맞은 가운데 김건모의 유흥업소 출입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은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다뤘다.
이날 '한밤' 측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범행을 당한 장소로 지목한 업소를 방문했다. 그러나 업소 관계자는 제작진에게 "김건모 씨와 연관이 전혀 없다"면서 "드릴 말씀도 없고 아는 것도 없다. 지금은 간판도, 주인도 바뀌었다"며 말을 아꼈다.
업소 주변 상인들의 김건모 목격담도 나왔다. 한 상인은 "김건모가 평상 시에도 운동복이나 간단한 옷을 입고 (업소를)다녔다. 가끔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요즘 여자를 사귄 이후부터는 못 본 것 같다. 원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왔다"면서 “김건모는 소주파니까 룸에서도 양주가 아니고 소주를 먹는다는 소문을 동네에서는 다 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은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가 김세의 전 MBC 기자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2016년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강 변호사는 피해 주장 여성의 법률대리인으로 지난 9일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어 이날 오후 피해자의 인터뷰를 공개했으며 10일에는 김건모에게 폭행, 협박을 받았다는
김건모는 지난달 30일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의 열애 및 내년 1월 결혼이 알려졌다. 최근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고, 1월 스몰웨딩으로 올릴 예정이던 결혼식은 5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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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