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김우빈이 약 3년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휴머니멀'로 복귀한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현기 PD, 소형준 PD와 박신혜가 참석했다. 유해진, 류승룡, 김우빈은 참석하지 않았다.
'휴머니멀'은 2009년 '아마존의 눈물'을 시작으로 '남극의 눈물', '곰' 등 명품 다큐멘터리를 선사한 김진만 사단의 신작. '휴머니멀'은 보츠와나, 짐바브웨, 남아공, 미국, 태국, 일본 등 11개국에서 멸종 위기에 내몰린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은 현장 프레젠터로 참여한다. 또 김우빈이 내레이션을 맡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김우빈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의미있는 작품에 참여해서 설렌다"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뒤 2년 6개월 가량 활동을 중단한채 치료에 매진해왔다. 지난해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하며 건강한 모습을 공개한 김우빈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김현기 PD는 김우빈을 섭외한 것에 대해 "프레젠터는 본인의 목소리, 말투로 진행한다"면서 "다큐멘터리는 한발자국 떨어져서 문어체로 상황을 전달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누구를 써야할지 고민을 했다"고 내레이션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촬영을 유해진과 갔는데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가 김우빈 이야기가 나왔다. 유해진이 조깅을 엄청 좋아해서 매일 새벽에 하는데 한국에서 조깅을 못할때는 헬스장서 한다고 하다가 김우빈과 같은 헬스장을 다니는데 건강하다고 하더라"며 김우빈을 떠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우빈에 연락을 했는데 다음날 바로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활동을 재개할 의향이 있었는데 좋은 취지라 하겠다고 하더라"며 김우빈 섭외가 유해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은 ‘눈물 시리즈’와 ‘곰’을 제작한 김진만 PD가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스타투데이 DB[ⓒ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