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멘토링 축제 Y포럼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다섯 영웅이었다.
'영웅쇼: 영웅들 성공의 비밀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마지막 세션의 첫 번째 영웅은 한국인 최초의 인터폴 총재 김종양 총재였다.
김 총재는 성공의 비결로 겸손한 모습과 낮은 자세를 꼽았다.
↑ 김종양 인터폴 총재 |
"겸손하지 않은 사람이 성공할 수도 있지만 겸한 사람은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라고 언급한 김 총재는 "겸손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김 총재는 "환경이 힘들다고, 찬스가 없다고 주춤하지 말 것"을 주문하며 "어느 상황에서라도 할 일에 온 힘을 다하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영웅은 '바이오 벤처 신화'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이었다.
꿈은 항상 도전하는 것이라며 항상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문을 연 서 회장.
"변화하는 꿈을 실현하는 것은 절박함"이라고 강조했다.
"스스로를 절박하게 만들어 한번이라도 성공한다면 자신감이 생기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동시에 주변인들에 감사함과 미안함을 자주 표현할 것도 당부했다.
"성공은 운칠기삼이라고 하는데, 운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옵니다. 성공의 길은 혼자 걷지 말고, 여럿이서 함께 가야 합니다."
↑ 왼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UFC 정찬성 선수, 아이돌 있지(Itzy)의 예지 |
새벽 배송의 신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의 키워드는 과일 '사과'였다.
믿고 산 사과가 맛이 없다며 김 대표에게 직접 항의를 한 고객의 사례를 들면서다.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먹다 남은 반쪽짜리 사과를 회수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지만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김 대표는 "아무리 큰일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켓컬리에 매일매일 작은 과제들을 끝까지 완수하는 분들을 모시고 싶다"며 원하는 인재상을 밝히기도 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영웅은 "지금까지 전신마취 수술을 8번 했을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전히 격투기가 재밌다"고 밝혔다.
"많이 맞고, 많이 다칠 정도로 결코 엄친아는 아니었다"며 수줍게 과거를 고백한 정찬성은 "그냥 좋아서 (격투기를) 했고, 남들의 말보다는 스스로를 믿은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밝혔다.
격투기장을 떠나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가끔 하는 데 10분이면 다시 (제정신으로)돌아온다"며 참가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 아이돌 Itzy |
마지막 영웅은 괴물 신인 아이돌 있지(Itzy)였다.
지난해 신인상 10관왕을 거머쥐며 누구보다도 화려한 데뷔를 했지만 "걸출한 영웅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 서서 영광"이라는 말로 겸손히 입을 열었다.
10관왕 비결에 대해 유나는 "팬들이 저희에게 기대를 해주고 큰 사랑을 준다"며 "큰 사랑에 맞는 사람이 되자 최선의 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목표하는 곳이 있다기보다는 저희의 발자취, 저희의 속도대로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MBN Y 포럼, 다양한 분야의 영웅들이 펼친 이야기가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2030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굳센 딤돌이 되었다.
[MBN Y포럼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