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에서는 두통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동환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치료받아도 두통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목을 의심해봐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목빗근(목 옆 근육)이 두통, 건망증, 노안, 난청까지 부추긴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목뼈가 틀어지면 신경과 근육을 압박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특히 몸 근육 이상을 만드는 경추성 두통의 경우, 편두통과 안구통증, 어지러움, 심지어 이명까지 동반하게 만듭니다. 이는 일반 두통과 다르며 심할 경우 메스꺼움과 기억력 감퇴까지 유발합니다.
이 전문의는 "목 근육이 노안과 난청의 유발 요인은 아니지만 악화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모든 혈관이 자나가는 통로가 바로 목이기 때문에, 목 근육이 수축하면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여러 가지 통증을 유발시킨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목을 풀어주는 교정 치료,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게 되면 통증이 완화되며 눈까지 맑아질 수 있습니다.
한편, 목빗근 이상 진단법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눈부심, 자율신경증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증상은 특이한 증상으로 주로 몸속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조절 불가능한 신경에서 오는 이상현상을 의미합니다. 방송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