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헤어졌던 '혈육의 정'을 나누는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30일)부터 진행됩니다.
다음 달 1일까지 이뤄지는 1차 상봉에서 북측방문단은 우리 측 가족 400여 명과 상봉할 예정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30일) 오전 금강산에서 우리 가족 400여 명이 북에 있는 가족들을 만납니다.
이번 상봉 행사는 북측의 이산가족이 남측 가족을 우선 찾는 1차 상봉입니다.
먼저, 97명의 북측 방문단이 우리 측 가족 400여 명과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등에서 상봉하게 됩니다.
우리 측 상봉단은 속초에서 동해선 육로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한 뒤 오후 3시쯤 단체상봉을 갖습니다.
환영 만찬으로 오늘(30일) 일정을 종료한 후 내일(31일) 개별 상봉, 모레(1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1차 상봉은 마무리됩니다.
남측 이산가족이 북측의 가족과 만나는 2차 상봉은 다음 달 3일부터 이어질 예정입니다.
우리 방문단 99명은 북측 방문단과 비슷한 과정으로 3일간 북측의 이산가족과 만나게 됩니다.
한편, 북한은 어제(29일) 강원도 최전방 우리 측 초소에 총격을 가해 오늘(30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에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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