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합니다.
어제는 주요 우방국 정상과 통화를 하고 국제 공조를 통한 북한 압박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훈 기자?
【 질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8시 외교·안보, 경제 부처 장관과 관련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이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분석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과와 세계 경제질서의 방향 등을 국민에게 보고하기 위해 오늘 열기로 했던 글로벌 코리아 비전 선포식은 북한의 해안포 사격에 따른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 위해 취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어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유엔 안보리 의장국인 영국의 데이빗 캐머런 총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들 정상은 한목소리로 북한의 무력 도발을 규탄하고, 북한의 진정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도발에 대한 제재 강화는 물론, 북한의 책임 있는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어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지도발 상황에서 더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교전수칙 수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장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했다는 게 우리 군의 판단이지만 민간인에까지 무차별 포격을 한 데 대한 대응으로는 부족했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한 서해 5도의 군 전력 강화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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