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 선출

【 앵커멘트 】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범야권 단일후보가 오늘(3일) 선출됩니다.
현장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오후 8시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되는데, 오늘 경선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네, 이번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은 여론조사와 배심원단 평가, 현장 투표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뽑게 됩니다.

민주당 박영선, 무소속 박원순,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가 출마했는데요.

오늘 아침 7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3만 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국민참여경선 현장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속 정당이 다른 후보가 시민을 상대로 연설하는 것은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하기 때문에 후보들의 정견 발표 없이, 오로지 투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후 7시 투표를 끝낸 뒤에는, 어제(2일)와 그제(1일) 실시된 일반 시민 여론조사, 그리고 지난달 30일 했던 배심원단 평가를 합산해 오후 8시 최종 후보를 발표합니다.

반영 비율은 여론조사와 배심원단 평가가 각각 30%씩이고, 현장 투표가 40%를 차지합니다.

앞서 배심원 평가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54.4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박영선 후보는 44.09%로 2위에 올랐습니다.

최규엽 후보는 1.5%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여론조사는 이틀 동안 서울 시민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적합도를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야권의 단일 후보가 확정되더라도, 마찬가지로 선거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수락 연설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대신 기자 회견의 형식으로 승리 소감과 공약, 서울시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