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둔 여야의 공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부산에서 공천 면접을 시작했고, 민주통합당은 국민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부산시당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공천 후보자 170여 명에 대한 첫 현장 면접을 실시했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처음으로 지방(부산)에서 면접을 시행하게 됐는데, 현지에서 (후보자들의)이야기를 들으면 좀 더 생생하고 강력한 자기 주장을 들을 수 있지 않겠느냐…."
새누리당 공천위는 도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후보자 면접에서도 범죄 전력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후보 한 명당 심사 시간이 채 3분도 안 돼 과연 깊이 있는 심사가 이뤄질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24일까지 닷새간 공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13일부터 공천 후보자 면접을 진행 중인 민주통합당은 총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대표
- "국민경선에 참여해 주시는 것, 그 자체가 변화와 희망의 국민 선언이 될 것입니다. 1688-2000번 누르시면 변화가 시작됩니다."
민주통합당은 모바일 국민경선 선거인단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쟁률이 높은 일부 서울지역 후보자 면접을 마친 공심위는 이번 주 안에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그 어느 때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다고 천명한 여야의 공천전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