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후보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어느 후보가 얼마나 지지를 얻고 있는지 여론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는데도, 조사 기관마다 결과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런지 노경열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선거를 약 두 달 정도 남긴 상황에서 민심은 어느 쪽으로 기울고 있을까.
MBN이 지난 5일과 6일, 한길리서치를 통해 조사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내 약 2%포인트 정도 앞섭니다.
반면에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내 2%포인트 정도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자대결에서 박빙의 상황인 가운데 세 후보 모두 나설 경우에는 박 후보가 여전히 강세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관의 결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겨례신문과 리서치플러스는 문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 보다 오차범위 내 2.5%포인트 앞섰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의 경우는 박 후보에 무려 10%포인트나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역시 다릅니다.
박 후보가 문 후보에 오차범위 내 3%포인트 앞섰으며,
설문조사 결과는 표본크기와 질문내용 등의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한 표심이 여전히 세 후보를 저울질하며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 한 것으로 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