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철수 "새 정치 위해 가시밭길 갈 것" 노원병 출마 선언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80여 일간의 미국 생활을 접고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귀국에 앞서 과거 대선 캠프의 본부장, 국장급, 실·팀장, 자문위원 등 40~40 여명에게 전화로 귀국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들에게 대선 기간 도와준 데 대한 감사를 표시한 뒤 "달라진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새 정치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고 안 전 교수 측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치를 위해 가시밭길도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 대선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서울 노원 병 국회의원 출마는 정치 신인으로서 현실 정치에 처음 몸 던지는 심정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전 교수는 노원구에 대해 “중산층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지역이자 노후와 주거문제 등 현안이 농축된 지역” 언급했습니다.

안 전 교수 측은 서울 노원병 보선 출마에 대비해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 전세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이 아파트로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