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주식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야당은 투기를 넘어 이제 거짓말까지 하느냐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가 이번엔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 후보자가 지난 2011년 미얀마 해외 자원개발 특혜의혹을 불러일으켰던 KMDC 주식을 주당 4만 원, 모두 3천만 원에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러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주식 보유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김병관 후보자 의혹이 또 터져 나왔고, 이번엔 '거짓말'까지 하느냐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긴 말하지 않겠습니다. 멈추십시오. 김병관 후보자는 굳이 순위를 따질 필요가 없는 0순위 부적격자입니다."
이에대해 김 후보자 측은 주식 보유는 사실이지만 "현재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자산가치는 거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너무 많은 인사청문회 자료를 짧은 시간에 준비하다가 보니 자료 제출을 누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