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부산 영도 재보선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문재인 전 대선후보를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이렇게 되면 애초 싱거운 승부가 예상되던 부산 영도가 격전지로 변할 가능성이 크겠네요?
【 기자 】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다음 달 부산 영도 재보선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선 후보에게 선거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127명의 민주당 소속의원들에게 후보를 내기로 결정한 2개 선거구에 총력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의원도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사상이 지역구인 문재인 의원은 부산 영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본적도 영도로 돼 있습니다.
또 문 의원의 어머니도 현재 영도에 살고 있습니다.
애초 영도는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선거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새누리당 김무성 전 의원의 낙승이 예상된 곳인데요.
문재인 의원이 김비오 지역위원장을 적극적으로 도울 경우 접전지역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게민주당 측의 주장입니다.
문 의원은 당의 공식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며 아직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만약 문 의원이 전면에 나선다면 영도 재보선은 박근혜 대통령 대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대리전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