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인 새누리당에서조차 자질부족을 지적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뤘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오늘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집니다.
어떤 얘기인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혜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늘 윤진숙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수 있는 겁니까?
【 기자 】
네,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윤진숙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는데요.
여야는 이 자리에 윤 후보자를 참석시켜 신상발언을 듣기로 했습니다.
윤 후보자는 지난 2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른다"고 답하거나 웃음으로 얼버무려 여야 의원들로부터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질타를 받았는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 소명할 것이 있는지, 한번 더 기회를 주는 일종의 청문회 '재시험'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윤 후보자의 자질이 부족하다며 자진사퇴를 주장하고 있어 보고서 채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 질문2 】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가 국회에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과 진영 복지부 장관,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한 보건복지위원회 당정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연금 안정성과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대선공약 실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당정 협의 결과는 잠시 뒤 9시40분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당정협의회 시작 전부터 진주의료원 폐업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진영 장관은 당정협의회에서 "진주의료원 문제가 이슈다"면서 "해결을 위해 홍 도지사와 전화통화도 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공공의료기관인 진주의료원의 적자가 심각하다며 지난 2월 26일 폐업을 결정했고, 현재 휴업 상태입니다.
이 병원에는 장기 요양환자 등 49명이 입원해 있어 비인도적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오늘 오후 5시 국회에서 열리는 경남도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진주의료원 후속 대책을 논의합니다.
한편,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어제부터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