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김관진 국방장관이 장성택 측근의 처형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장성택의 실각 여부는 9월부터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장성택 측근의 처형은 사실이며 장성택의 실각에 대해서는 더 파악해 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장성택 측근 처형에 대해서는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정황을 봐서 실각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또, 국방부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장성택 측근과 관련한 사항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9월 중·하순경이 맞습니다. 저희는 그 내용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만…."
김 장관은 또, 장성택 측근의 월권행위와 관계 기관 간의 갈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외의 질문에는 추가 사항 파악이 필요하다는 말로 답변을 피해갔습니다.
국방부는 장성택 실각설과 핵심 측근 처형에 따라 군사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장관은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 이번 주 내로 이어도와 마라도를 포함해 방공식별구역을 확대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