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통합은 환영하지만"…당내 조율 남아

【 앵커멘트 】
새정치 연합과는 달리 민주당은 환영의 뜻이 잇따르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수습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절차상 문제 등에 대해서 불만에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치혁신과 정권교체를 위한 결단"이라며 야권통합에 대한 환영의 뜻이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민주당 대변인
- "모든 분들이 대단히 놀랍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민주당이 앞으로 잘 될 것으로 믿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선 당 지도부와 중진들 사이에서는 이번 결정에 대한 지지 표명이 이어졌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대통합 선언을 환영한다"고 밝혔고, 박지원 의원도 "야권통합은 정권교체의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대선 이후 안철수 의원과 미묘한 관계를 이어온 친노계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의원은 대선 단일화 때부터 기초공천 폐지를 합의했다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의견수렴 절차가 미흡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초선인 김광진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절차적 민주주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합의에 대한 당내 공감대를 넓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