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의 자화상은 우울하고, 지난 4년은 한마디로 '잃어버린 세월' 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현 정부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어, 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과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대통령의 탈당의사에 반대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이번 대선에선 열린우리당 이름으로 심판받아야합니다. 대통령도 자기가 만든 당에서 탈당 운운하지 말고, 끝까지 운명을 같이해야 도리입니다. "-
올해는 대선의 해.
강 대표는 현 정권의 실패에 대한 대안은 한나라당 이라고 주장하고 당 대표로써 경선중립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 2월초 경선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주자들의 정책과 도덕성에 대한 검증문제도 협의할 것입니다. "-
또 당내 대선주자에 대해 대통령이 비난하는 것은 중립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대선을 정책경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희망 대한민국 프로젝트'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경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국내자본과 외국자본의 투자를 늘리고 기업과 지방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을 강조했습니다.
또 서민들의 집값 걱정과 교육걱정을 반으로 줄여야 한다며 반값 아파트 공급과 반값 등록금 법안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노 대통령에게 민생경제회담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섭 / 한나라당 대표
-"대통령은 민생 우선 경제 제일을 바라는 국민과 한나라당의 요구에 화답하십시오 "-
현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함께 대통령에 대한 요구사항도 내놨습니다.
강 대표는 대통령의 개헌시도와 남북정상회담 중단 그리고 대선 중립을 위한 관리형 민생내각, 바다이야기와 JU 사건등의 철저한 수사, 동해를 평화의 바다로 바꾸자는 대통령의 제안에 민족자존심을 지켜달라며 반대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의 입당의사 타진과 관련해서는 그런적이 없고 수용하지도 않겠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오히려 그런 세력은 대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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