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포 경제인들의 모임인 한상 대표단이 오늘(2일)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남북 긴장상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이번 방북이 실질적인 경제 교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홍승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에서 사업을 벌이는 동포 경제인, 한상 대표단이 오늘(2일)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월드옥타와 재외동포재단 회원 33명은 오전 10시부터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의도 / 통일부 대변인
- "개성공단 현지에서는 개성공단 현안청취, 입주기업 방문, 정배수장, 한전 등 기반시설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이번 방문은 지난달 말 북한 당국으로부터 최종 방북 허가를 받아서 이뤄졌습니다.
동포 기업인이 개별적으로 찾은 적은 있지만, 한인무역협회로서는 첫 방문입니다.
한상 대표단은 개성공단의 실제 상황과 기반 시설, 상품 구매와 투자를 할 수 있는지를 둘러볼 계획입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예고해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진 방북이라 더 관심이 쏠립니다.
▶ 인터뷰 : 김우재 /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 "매년 모국에 돌아오면 긴장이 고조될 때도 한 번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긴장 상태에서도 해외 경제인들은 경제에 물꼬를 트면서…."
대표단에는 개성공단에 직접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인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포 기업인들은 잠시 뒤 오후 3시 반쯤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MBN뉴스 홍승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