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내일 저녁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한 총리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져 총리 교체를 포함한 일부 개각도 예상됩니다.
임동수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내일 열린우리당 탈당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정세균 의장 등 열린우리당 새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적 정리 문제에 대한 당 지도부의 의견을 수렴한 뒤, 탈당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일 만찬에서는 이와함께 한명숙 총리도 사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탈당이후 총리 교체를 포함한 개각이 다음 주 중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후임 총리는 대선관리내각인 점을 감안해 관료 출신 비정치인 총리의 발탁이 예상됩니다.
전윤철 감사원장과 김우식 과기부 총리, 한덕수 전 경제부 총리, 이규성 전 재경부 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상수 노동부 장관,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의 거취는 다소 유동적입니다.
대통령과 함께 탈당해 내각에
노 대통령은 내일 탈당의사 표명에 이어 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개각을 한 뒤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6일 이후 개헌안을 발의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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