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출판 기념회를 열고 대권을 향한 행보를 공식화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역시 서울 신촌의 봉원사를 방문해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팩트>
출판 기념회였지만 사실상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권행보를 공식화하는 자리.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계원로와 한나라당 국회의원 60여명, 종교계, 문화계, 사회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면서 지지율 1위의 위상을 실감케 했습니다.
당초 예상인원인 5천명을 크게 상회하는 2만여명이 몰리면서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이제 저의 현장은 대한민국호입니다. 바른 항로를 찾아내고 쾌속 항진하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서려 합니다."
이 전 시장은 경제 발전을 통한 사회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간 7% 경제성장률, 국민소득 4만 달러, 세계 7대 강대국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새로운 도약이 가능합니다. 또 한 번의 신화창조가 가능합니다."
당내 유력 경쟁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신촌의 봉원사를 방문해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는 현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인등기도식 에만 열중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제 몸을 태워 세상을 맑게 하는 향처럼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정진하겠습니다."
'경선룰'을 둘러싸고 양측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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