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3일)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인데, 북핵 문제 공조와 한중 FTA 조기타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의 일정으로 내일(3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 방한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건 처음입니다.
또, 여러 국가 순방이 아닌 한 국가만 방문하기 위해 시 주석이 출국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시 주석은 첫날 한·중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둘째 날에는 국회 방문과 서울대 강연을 하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두 정상은 내일 정상회담에서 정치, 외교, 경제,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를 논의한 뒤 한·중 공동선언도 채택할 예정입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 등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한·중 정상회담이) 북한의 도발 저지 및 북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 추진에도 힘을 실어주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순방에는 중국 부총리급 3명과 장관급 4명 등 모두 80여 명의 수행원과 200명 내외의 중국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합니다.
한편,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시 주석 일정과 별도로 고궁 방문 등 한국 문화 체험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