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의 회기가 사실상 다가오는 월요일 하루만 남았습니다
각 정당간의 입장 차이가 여전해 쟁점 법안의 처리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국민연금법, 사학법, 로스쿨법의 이른바 '삼각빅딜'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 일각에서 사학법 개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양당은 서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처리하기로 약속했던 국민연금법, 사학법, 로스쿨법은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열린우리당의 내부 사정이 복잡한 것은 이해하지만 할 일은 해야 한다."
인터뷰 : 이기우 / 열린우리당 원내 대변인
- "또다시 한나라당의 사학법 연계병이 도진 것 같다. 국민들의 엄한 질책 받았음에도 변화를 안 보인다.”
국민연금법과 로스쿨법에 대해서는 양당간 큰 이견이 없는 만큼 결국 핵심 쟁점은 사학법입니다.
개방형 이사 문제를 두고 양당의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조율을 시도하고 있지만 입장 차이가 커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과 합의가 안 될 경우 다른 정당들과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장영달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한나라당이 국회를 비토하거나 모든 것을 거부하면 한나라당
이성식 / 기자
-"이번 임시국회에 통과되지 못한 법안은 6월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됩니다. 6월에는 대선정국이 본격화되는만큼 이들 법안이 표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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