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유독 자주 들린 말이 있습니다.
바로 '언제, 언제까지 하겠다'는 말이었는데요, 듣기에 따라선 절박함을 넘어 조바심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혁'을 강조한 박근혜 대통령의 절박함은 시간을 강조한 발언 곳곳에 묻어났습니다.
노동 시장 개혁을 위해서는 3월을 시한으로 정해 노사의 협조를 구했고.
▶ SYNC : 박근혜 대통령 / 신년 기자회견
: "3월까지는 반드시 노동시장 구조 개혁 종합대책을 도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국회에서 공전 중인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선 '마지노선'까지 정해 놨습니다.
▶ SYNC : 박근혜 대통령 / 신년 기자회견
: "4월까지는 꼭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박근혜 표 창조 경제의 대명사가 된 '창조경제 혁신센터' 구축은 완료 시기를 못박았습니다.
▶ SYNC : 박근혜 대통령 / 신년 기자회견
: "창조경제 혁신센터를 상반기까지는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개소하여…."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경제 회생의 골든 타임'을 강조하며, 소모적인 개헌 논쟁이 부각되는 걸 고민했습니다.
또 기준 금리 인하와 같은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도 "시기를 놓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대통령 / 신년 기자회견
: "이 때를 놓치면 큰일 나겠구나 하는 그런 절박함 가지고…."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