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장관 논란' '유기준 유일호 총선 출마'
새누리당 소속 현역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내년에 있을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두루뭉술한 답변을 내놓았다.
일각에선 두 후보가 총선에 출마할 경우 해수부·국토부장관이 다시 공석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기준 후보자는 지난 9일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에 취임하면 장관직을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라 산적한 해수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도 힘든데 그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말을 아꼈다.
유일호 후보자도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 인사청문회에서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채로 후보자석에 앉은 게 아니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의 질의에 "네 그렇다”며 "하루라도 막중한 국사를 맡은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면답변에서도 "후보자 신분인 현시점에서 총선 출마 여부와 장관직 계속 수행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확답을 회피했다.
다만 '박 대통령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말고 장관으로서 일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답변하겠느냐'는 물음에는 "당연히 장관으로서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정말 꼭 필요하다면 그렇게
시한부 장관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시한부 장관 논란, 두 후보 총선 출마하나” "시한부 장관 논란, 출마 안할까” "시한부 장관 논란, 공석되면 큰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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