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성완종 육성파일 공개
경향신문이 고 성완종의 육성 파일을 일부 공개해 화제다.
경향신문은 지난 9일 오전 6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사망하기 직전 경향신문과 가진 인터뷰 오디오 파일 일부를 공개했다.
파일 분량은 전체 통화 50분 중 3분50초 가량이다.
↑ 사진=MBN |
다음은 주요 내용.
경향신문: 2007년 공소시효 떠나서 누구보다 도왔다. 그럴 때 그 팩트가..
성완종:우선요 제가 허태열 실장, 당시 제가 만났잖아요. 물론 공소시효 같은 건 지났지만 2007년 대선 캠프 때 제가 많이 도왔어요. 잘 알다시피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이 얘기하면 무시할 수 없지 않잖습니까. 그때 현금 7억 주고.
경: 현금으로 주셨어요?
성: 그럼요 현금으로. 리베라 호텔에서 만나서 그돈 가지고 경선을 치른 겁니다.
경: 먼저 연락하셨어요? 아니면 허태열 실장한테 다 연락할 때 응하시는 것처럼..
성: 어떤 사람이 그렇게 지저분하게, 어떤 사람이 뭐 지저분하게 적은 돈이 아닌데 갖다 주면서 그렇게 할 놈이 누가 있습니까. 다 압니다 메인 쪽에서는. 그렇게 해서 경선에 참여해서 했는데 떨어지고 나서는 그리고 두 번�는 합당을 했잖습니까. 그런 내용이 있었고. 그리고 김기춘 실장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으로 돼 있잖아요. 그 양반도 2006년 9월달에.
경: 이천몇년요?
성: 2006년 9월. 벨기에하고 독일 가셨잖아요 VIP 모시고. 이 양반 그때 야인으로 놀고 계셨죠. 그 양반이 모시고 가게 돼서 내가 한 10만불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해드렸고, 수행비서도 따라왔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서로 신뢰관계에서 오는 일이잖아요. 서로서로 돕자고 하는 의미에서. 하여간 지금 맑은 사회를 부장님이 앞장서 만들어 주시고 꼭 좀 이렇게 보도해주세요.
성: 한 서너차례에 줬죠.
경: 직접? 누구 통해서?
성: 내가 직접 줬죠. 물론 가지고 온 심부름한 우리 직원들 있구요. 이게 그것보다 훨씬 많지만 7억이나 10억이나 15억이나 의미가 뭐가 있어요.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