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에서는 대권주자 연석회의가 드디어 열리게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한나라당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이 당에 자신의 재산 관련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구요?
답변1)
그렇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 측은 처남 김재정씨가 이르면 오늘 자신의 재산 목록을 당 검증위에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캠프 측은 그러나 검증위 자료 제출과 관련해 캠프 측과 김 씨와의 사전 협의는 없었으며, 김 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캠프 측이 해명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전 시장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자료는 당 검증위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언론사는 이명박 씨의 처남 김재정씨가 전국 47곳의 땅 220여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땅을 매입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 전 시장과의 관련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질문2)
대권주자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통합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요?
답변2)
네, 김근태 전 의장이 주재하는 범여권 대권주자 6인 연석회의가 내일 모레 열립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국민경선에 대한 바람 간곡합니다. 전망이 밝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일내에 연석회의 개최될 가능성 높아졌습니다."
6인 연석회의에는 손학규 전 지사를 비롯해 정동영 전 의장, 친노그룹의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 김혁규 전 지사, 천정배 전 장관 등이 참석합니다.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이 된 국민경선추진협의회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협의회는 6인 연석회의 성사 직후 범여권 대권주자가 모두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국민경선 실시를 위한 실무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는 구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석회의가 열리기까지에는 곳곳에 장애물이 있습니다.
우선 첫 연석회의인 6인 회의에 제외된 신기남 전 의장 등의 반발이 거셉니다.
여기에 통합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추미애, 김영환 전 의원이 연석회의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벌써부터 반쪽짜리 연석회의로 전락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지난주에 여야가 사학법 재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는데, 언제쯤 국회를 통과할까요?
답변3)
, 네 오늘 국회는 본회의를 열 예정이지만, 국민연금법, 사학법, 로스쿨법 등의 처리는 불투명합니다.
우선 사학법과 국민연금법은 내일로 끝나는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의 상임위와 본회의 처리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로스쿨법에 대한 입장 차이가 큰 것이 문제입니다.
한나라당은 교육위와 법사위의 논의에 맡겨야한다는 기본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번 회기내 표결처리를 한다는 것을 보장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법사위의 한나라당 의원 전원이 법조 출신인데, 이들이 로스쿨법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은 국민연금법과 로스쿨법을 우선 처리한 후 사학법 처리를 마무리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협의를 거쳐 오늘 본회의 후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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