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포스트 유승민은 누구?…'친박·비박' 갈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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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사퇴 유승민 원내대표 포스트 유승민/사진=MBN |
유승민 원내대표가 8일 사퇴하면서, 차기 원내대표에 눈길이 모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궐위시 7일 이내에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곧바로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당내에서는 경선이 아닌 합의 추대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있습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일찌감치 유 원내대표 사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새 원내대표 하마평을 거론해 온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지난 2월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했다가 유 원내대표에 밀려 낙선했던 이주영 의원을 비롯해 충청권 친박인 정우택 의원이 친박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박계 후보로는 전·현 정책위의장을 지낸 주호영·원유철 의원, 심재철·정병국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선이 치러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며 청와대에 대한 반감이 커진 터라 친박계가 '친박 원내대표' 추대 움직임을 보인다면 비박계의 거센 반발일 예상됩니다.
비박계인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로 최고위원 중 한명인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동반사퇴할 전망입니다.
비박계 최고위원 두 명이 사퇴하게 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