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록도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록도는 특히 고 육영수 여사가 애정을 쏟았던 곳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센인의 터전으로 자리 잡은 소록도.
소록도가 다섯달 만에 열린 청와대 지도부 회동에서 거론됐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김무성 대표가) 소록도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셨습니다. 평소에요. 대통령께 소록도에 대한 별도의 특단의 지원 대책을 말씀 하셨다는…. "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소록도 지원이 필요하지만, 회동 막바지 특별히 언급한 배경이 화제입니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록도는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고 육영수 여사가 생전 애정을 가진 소록도는 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 전남 지역 투표소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한 곳입니다.
또 2007년 5월엔 대통령 후보로서 김 대표와 함께 소록도를 방문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일부러 소록도 이야기를 꺼냈다는 해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