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27일)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 성 선양을 방문했습니다.
최근 잇따라 북한 접경 지역을 방문하면서 대북 화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준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7일)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 성 선양을 전격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난 2013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입니다.
현지 소식통은 "시 주석이 어제 선양을 찾아 동북 지역의 옛 공업 기지 진흥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대외 개방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불과 9일 전인 지난 16일에도 같은 동북 지역인 지린성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최근 잇따른 동북 지역 방문은 접경한 북한을 향한 일종의 화해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한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어제 정전협정 62주년을 맞아 중공군 전사자 묘지에 화환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기념일엔 '중국'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던 점과 비교할 때, 북한 역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장성택 처형 등으로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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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