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에서 복귀한 박근혜 대통령이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오카다 가츠야 일본 민주당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제1야당, 민주당의 오카다 가츠야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당부하며, 위안부 피해자들이 고령이란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후 70년을 맞아 발표할 아베 일본 총리의 담화는 무라야마 담화 등 식민 지배를 반성한 과거 역대 담화의 역사 인식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이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면 죄송하고 수치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카다 대표는 또 한일 정상회담이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회담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사실상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과거와는 달라진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